전우홍 “정치 사기꾼 김우남 후보, 도민사회에 정중히 사과하라!”

  • 등록 2012.04.05 16: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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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홍 후보(진보신당·민주통합당)가 김우남 후보에 대해 ‘정치 사기꾼’이라고 말하고 도민사회에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전 후보는 5일 성명을 내고 “지난 3일 진행된 선거방송위원회 TV토론회에서 김우남 후보(민주통합당·제주시 갑)는 한미FTA와 관련해 가짜 사진을 보여주며 대놓고 사기 쳤다”고 주장했다.

 

전 후보는 토론회에서 김 후보가 제시한 사진에 대해 “김 후보가 지난 2006년 서귀포에서 열린 한미FTA 협상 당시 ‘경찰저지선을 뚫고 들어가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한 사실에 대해 전 후보가 ‘사실이냐?’고 하자, 한 장의 사진을 증거라고 내민 후 ‘사실’이라고 큰소리 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진보신당에서 확인한 결과 “그 사진은 2006년 10월 23일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가 마련한 면담자리에서 찍은 사진으로 경찰병력은 없었다"고 꼬집었다.

 

전 후보는 “그럼에도 ‘경찰 저지선을 뚫고 들어간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한다면 그건 지나가던 소가 웃다가 배터질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우남후보는 경찰저지선을 뚫고 들어간 ‘용맹한 농민열사’가 아니고 한미FTA 제주개최에 적극 나섰던 ‘홍보단’이었다”며 “잘못을 저지르고도 반성은 하지 않고 공개적인 TV 토론회에서 상대후보와 도민사회를 철저히 우롱할 수 있는 지 그 ‘용기’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선거방송위원회에서 사진자료 등을 공개하지 못하도록 규칙을 정했음에도 이를 어기고, 슬쩍 꺼냈다가 감추는 치졸함과 얍삽함까지 겸했다”며 김 후보에 대해 ‘정치 능구렁이’라고 지적했다.

전 후보는 김우남 후보에게 “이번 TV토론회에서의 기만적인 행위에 대해 즉시 도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고, 과거의 잘못에 대해 철저히 반성하라”고 촉구했다.
 

 

고연정 기자 jj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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