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후보(민주통합당·제주시 갑)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기본법을 제정을 공약했다.

강 후보는 3일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역사․문화․행정․상권의 중심지였던 구도심이 도시 확대 정책에 따라 공동화 되어 간다”며 “용담동에서 삼도동을 아우르는 역사문화관광벨트를 지정해 지역 특성에 맞춘 테마형 개발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도시재개발방식보다 구도심이 갖고 있는 역사 문화적 자원을 이용하는 게 현실성이 있다”며 “목관아지를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지구’를 발전모델로 선정해 전통문화체험관광을 주요산업으로 활성화해야 한다”고 계획했다.

또한 “쇼핑공간 활성화를 위해 칠성통을 중심으로 ‘패션뷰티산업지구’를 동문시장과 서문시장을 중심으로 한 ‘재래시장지구’지정으로 전통시장먹거리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삼도동의 구 제주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문화예술지구를 조성해 예술의 창작과 소비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강 후보는 “국비확보를 위한 지원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도시 재정비촉진 특별법, 도시개발법 등 3개의 도시재생관련 법안을 개정 또는 통합해 도시재생기본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구도심을 활성화해 외국의 유명도시들과 겨눌 수 있는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