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워킹 스루' 진료소 30일부터 본격 운영

  • 등록 2020.03.29 12: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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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코로나 관리체계 시작 ... 해외방문이력자 즉시 코로나 검사

 

제주공항에서 바로 해외방문 이력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는 제주공항 ‘워킹스루 진료소’가 운영을 시작한다.

 

제주도는 해외방문 이력자가 제주공항에 도착한 즉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 ‘워킹 스루 진료소(Walking Thru,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오는 30일부터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 워킹 스루 진료소를 통해 해외방문이력자가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별도의 격리시설로 이동해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공항에서 대기 시설까지는 지정된 차량을 이용한다. 만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우에는 제주대병원 음압병상으로 바로 이송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음상판정이 나온 경우에도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해 관리를 지속한다.

 

제주도는 “워킹 스루 진료소 운영을 통해 해외방문 이력이 있는 자가 바로 공항에서 진료 및 검사, 결과에 따른 격리조치까지 이뤄지는 ‘원스톱 관리 체계’가 구축된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어 “제주도의 관문인 공항 내 워킹 스루 진료소 운영으로 불필요한 접촉자 발생을 최소화 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검사 대상을 유럽과 미국발 입국자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를 포함했다"며 "해외 유입에 대한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제주도가 운영하는 해외방문이력자 대상 원스톱 관리체계는 국립제주검역소,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제주·서귀포의료원 등 의료기관과 격리공간을 제공한 민간기업 같은 많은 유관기관과 도민들이 합심하여 만든 협력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해외유입을 막기 위해 제주도는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고원상 기자 kws8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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