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LNG기지, 최종 준공...3월부터 3만2천가구 공급

  • 등록 2020.02.12 14: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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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35만톤 규모 기지 승인 ... 2029년까지 15만8000가구 공급

 

제주시 애월항 LNG기지 및 저장탱크가 최종 준공 승인을 받았다. 오는 3월부터 도내 3만여 가구에 천연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정부의 제10차 장기천연가스 공급계획에 따라  천연가스 제주공급을 위한 ‘애월항LNG기지 및 저장탱크 건설공사’와 관련, 항만법 및 개별법의 규정에 따라 건축・소방・전기・통신 등 관계기관 분야별 사용승인과 현지 확인을 거쳐 지난 1월 31일자로 최종 준공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애월LNG기지는 한국가스공사에서 2017년 1월부터 3년간 비관리청 항만공사로 시행, 애월항 일원 7만4824㎡ 부지에 총 2911억원을 투입해 4만5000㎘ 규모 지상식 저장탱크 2기와 시간당 180t을 송출할 수 있는 기화송출설비, LNG하역설비, 변전시설, 통합관리동 등의 시설물을 갖췄다.

 

한국가스공사는 경남 통영LNG기지에서 액화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애월LNG기지로 운송, 액체상태로 저장했다가 기화작업을 거쳐 도내에 연간 도시가스용 12만톤, 발전용 23만톤 등 총 35만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도시가스용 LNG는 제주도와 한국가스공사 및 제주도시가스 간의 협의가 마무리되는대로 오는 3월부터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있는 제주시 및 서귀포시 지역 약 3만2000가구에 기존 도시가스 배관을 이용,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우선 공급한다.

 

도는 이외에 2029년까지 약 15만8000가구로 공급범위를 확대, LNG보급률을 57%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발전용은 삼양복합발전소와 한림복합발전소 2개소에 현재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화순복합발전소는 발전소 건설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12월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청정제주에 깨끗하고 안전하며 가격 또한 저렴한 LNG를 공급, 온실가스 배출감소 등 제주도가 추진하는 카본프리(carbon free) 아일랜드 정책에 부응함은 물론 전력에너지 자립 및 가정의 난방비와 취사비 절감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고원상 기자 kws8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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