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고사리철 ... '길 잃음 주의보' 발령

  • 등록 2019.03.15 16: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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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안전본부 "4~5월, 길 잃음 집중 ... 고사리 채취 시 일행 동행"

 

본격적인 봄 고사리철이 다가오면서 제주소방안전본부가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봄이 다가오면서 고사리 채취 및 오름등반, 올레길 탐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각 기관 및 유관단체 협업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일어난 길 잃음 사고는 240건이다. 고사리 채취가 111건, 둘레길 탐방이 35건, 오름탐방이 19건 등이다. 이 중 절반이 넘는 145건이 고사리 채취객이 늘어나는 4월과 5월에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구좌읍이 32건, 표선면 45건, 안덕면 40건, 성산읍 14건, 남원읍 16건 등이다. 특히 곶자왈지대가 분포하고 있는 동부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안전본부는 올해 봄철 기온상승이 전년대비 일주일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18일부로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 안전사고 예방활동에 들어갔다.

 

먼저 길 잃음 사고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유지, 신속한 구조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또 사고 발생 우려지역에 안전사고 예방 안내 표지판과 현수막을 설치한다. 길 안내 표시 리본 부착 등 다양한 홍보활동과 사고방지를 위한 사전교육도 한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길 잃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사리 채취 및 산행 전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호각, 여벌 옷, 물 등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반드시 일행과 함께 동행, 길 잃음 사고 및 심정지 등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길을 잃었을 경우 호각이나 육성으로 주변에 알리고 신속하게 119에 신고,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고원상 기자 kws8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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