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제주시 연동 제주 농업인회관에서 바른정당 제주도당 창당식이 열렸다.[출처=원희룡을 좋아하는 페이스북 페이지]](/data/photos/201701/31162_41661_2927.jpg)
바른정당 제주도당이 창당됐다. 첫 도당위원장에는 만장일치로 고충홍 제주도의원이 선출됐다.
바른정당 제주도당은 21일 오후 2시 제주 농어업인회관에서 창당대회를 열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원희룡 제주지사를 비롯해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김무성·김성태·이혜훈·장제원·이은재 의원 등 중앙당 소속 국회의원 12명과 당적을 옮긴 제주도의회 의원 10여명이 참석했다.
바른정당 제주도당 당원은 이날까지 모두 1801명으로 도당창당에 필요한 1000명을 넘었다.
![21일 오후 제주시 연동 농업인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도당 창당식에서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원이 초대 도당위원장으로 추대됐다.[뉴시스]](/data/photos/201701/31162_41650_1748.jpg)
고충홍 위원장은 수락 연설을 통해 “이처럼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큰 책임감으로 도당위원장직을 수락한다”면서 “당원 동지 여러분의 성원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모든 것을 바쳐 바른정당 도당의 연착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심을 왜곡해 온 패권주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적 질서를 세우는 구심점이 되도록 바른정당 제주도당이 선두에 설 것”이라며 “향후 대선과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무성 고문은 "지난 대선에서 제주도민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50% 이상 지지해 주셔서 당선될 수 있었다"며 "하지만 박 대통령은은 실패한 대통령으로 기록하게 됐다. 재임 중 탄핵받고, 헌재에서 인용하게 되면 헌정사상 첫 대통령직을 사임하는 대통령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고문은 "헌재에서 탄핵을 인용하면 대통령은 재판을 받아서 구속된다. 이런 비극을 국민에게 안겨준 박근혜 대통령이 원망스럽고, 저도 선거대책본부에서 총괄을 맡았던 사럼으로 무한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21일 오후 제주시 연동 제주 농업인회관에서 바른정당 제주도당 창당식이 열렸다.[출처=원희룡을 좋아하는 페이스북 페이지]](/data/photos/201701/31162_41659_2927.jpg)
원희룡 지사는 "새롭게 정당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당원동지들은 다 잘 알고 있다. 가슴 한편으론 아프고 답답하지만 새로운 희망으로 뿌듯하기도 하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잘못된 것을 털어내고 국민의 뜻에 맞고 미래 희망을 보일 수 있는 바람직한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창당대회가 끝난 후 중앙당 의원 12명은 제주도청에서 열린 바른정당과 제주도 간 당정협의회에도 참석했다.
도는 이날 협의회에서 특별자치도 헌법적 지위확보 및 6단계 제도개선, 가정마을 구상금(손해배상) 청구 철회, 4·3 희생자 유가족 찾기 유전자 검사,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 등 제주도 현안 사업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도움을 건의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21일 오후 제주시 연동 제주 농업인회관에서 바른정당 제주도당 창당식이 열렸다.[출처=원희룡을 좋아하는 페이스북 페이지]](/data/photos/201701/31162_41660_292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