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 동물원 발언? 해명 필요 없어"

  • 등록 2016.09.11 16: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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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공개토론회·더불어민주당 단일화 거부 의사 표명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동물원 발언에 대해 해명 거부의사를 밝혔다.

 

11일 제주를 찾은 안 전 대표는 “일부 창조경제혁신센터장들이 21일 공개토론회를 제안했으나 이는 일방적인 제안이며 해명할 필요도 없고 토론회를 할 필요도 없다”고 전했다.

 

종전 안 전 대표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대기업에 독점권한을 하나씩 주는 국가 공인 동물원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샀다.

 

안 전 대표는 “토론회에서 잘못된 점을 지적한다해서 그 사람들이 고치겠느냐”며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이 다 가져가는 구조를 고치라는 뜻에서 한 말이었다”면서 “창업기업을 모독하지 말라고 하는 등 한국어를 못알아 듣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강연회 자리에서 “양극단 기득권 세력이 정권을 잡으면 우리나라는 후퇴한다”면서 “내년 대선에서 양극단 세력과 절대 단일화 하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양극단 세력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일컫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단일화 거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박수현 기자 psuhyun@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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