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개장한 한림 옹포천 실외수영장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제주시는 한림 옹포천 용천수를 이용해 지난 7월 개장한 실외수영장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무더위 해소에 크게 일조했다고 9일 밝혔다.
한림 옹포천 실외수영장은 탈의실·샤워실·화장실·파고라 등 다양한 편익(便益)시설을 구비, 안전요원이 상시 대기하고 있다.
아이들이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부모들과 도내 어린이집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지난달 말일 운영을 마친 옹포천 실외수영장은 평일과 주말 평균 100~250여명 이상의 주민과 관광객 등 연인원 6000명 이상이 찾아올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옹포천 실외수영장은 제주시가 '고향의 강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한림읍 옹포리 17번지 일원에 흐르는 용천수를 이용해 성인풀장(802㎡) 및 유아풀장(185㎡) 등을 설치했다. 사업비 5억3800만원(국비 3억2300만원, 지방비 2억1500만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시 관계자는 “올 한해 운영결과를 토대로 미흡했던 부분들을 보완하고 내년 여름에 더욱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찾아 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