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도 제주는 ‘나홀로 호황’…생산·소비·고용↑

  • 등록 2016.08.18 15: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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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조사, 관공업.서비스업 증가율 1위 ... 건설업도 유입인구로 초호황

 

제주가 '나홀로 호황'의 길을 걷고 있다. 전국적으로 구조조정 등 지역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다.  제주의 생산·소비·고용 등 경제 지표가 ‘트리플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제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광공업 생산이 17.2%, 서비스업 생산 8.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전국 광공업·서비스 생산 평균 증가율은 각각 1%, 3.7%에 그쳤다.

광공업 생산은 제주 17.2%, 전남 16%, 서울 9.5% 등에서 증가한 반면 세종 -8.1%, 강원 -7.8%, 부산 -6.7%, 전북 -4.6% 등 9개 시도에서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제주 8.7%, 강원 4.4%, 대전 4..4%에서는 증가율이 높았으나 전북 2.2%, 울산 1.6%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제주는 소비와 고용 지표 등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제주의 2분기 소매 판매액 증가율은 13.2%로 전국 평균 6%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제주 취업자수 증가율은 6.2%였다. 전국 평균(1.1%)을 크게 웃돌았다.

건설 수주 증가율은 압도적이었다. 408.2%를 기록, 1위(1203.9%)를 차지한 광주광역시의 뒤를 이었다. 수출 증가율도 14.8%로 인천(23%)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제주는 유입 인구도 꾸준히 늘고 있는 실정이다. 2분기 제주 순유입 인구는 430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주 유입 인구는 지난해 4분기 3700명, 올해 1분기 4200명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은 “제주로 유입하는 인구와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있다”며 “이로 인해 지역 건설 경기도 좋아 서비스업과 소비 등의 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박수현 기자 psuhyun@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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