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칩으로 여성과 하룻밤?" ...카지노 비리 파장

  • 등록 2016.06.30 11: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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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중국관광객 성접대 의혹 여행사 대표 등 2명 구속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법 위반)로 여행사 대표 송모(38)씨와 직원 안모(38)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이들과 함께 성매매업주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카지노 고객 모집 여행사 대표인 송씨는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성매매 업주에게 관광객 1인당 15만원을 주고 중국인 카지노 관광객들을 상대로 234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

 

송씨와 안씨는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바이두, 큐큐 등 중국웹사이트에 '카지노 게임칩 30만(한화 5300만원)~50만(한화 8900만원)장 교환시 삼류 여배우 또는 모델과 1박~2박3일간 생활할 수 있다'고 광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중국 국영 중앙(CC)TV의 '한국 몇몇 카지노 업체들의 성접대' 보도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경찰청은 제주 등 카지노가 있는 6개 지역 지방경찰청에 전담수사 특별팀을 꾸려 수사를 벌여왔다. 

 

제주경찰청은 도내 카지노 전문모집업체 2곳을 압수수색 하는 등 카지노 연계 성매매와 불법 환치기, 매출액 조작 등을 수사해왔다.

 

이철 제주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은 "앞으로도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단속에 나서겠다"며 "불법체류 외국인들에 대한 질서 저해사범 단속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박수현 기자 psuhyun@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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