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비지 의혹' 제기로 끝난 제주시장 인사청문회

  • 등록 2016.06.26 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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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민원 쟁점만 불거진 인사청문회 … 별 다른 쟁점 없이 끝나

 

 고경실 제주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별다른 쟁점없이 4시간만에 끝났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4일 고경실 제주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이날 고 예정자의 체비지 매입 등에 대한 적절성 등의 의문이 제기됐다. 
 
고 예정자는 2012년 시민복지타운 내 체비지 322.9㎡를 1억8900만원에 매입했다. 해당 토지는 2003년과 2006년, 2007년 매각공고에도 팔리지 않았던 땅이다. 
 
김경학 의원은 "고 예정자의 체비지 구입 당시에는 분양 홍보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어쩌면 정보를 독점한 상태에서 매입한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고 예정자는 "공무원 지위를 이용해 정보를 취득하지 않았다"며 "억울하다"고 해명했다. 
 
고 예정자는 "2012년 기획재정부 파견 당시에 파견이 끝나 제주로 올 수 있을 거라고 예상, 집을 지으려고 시청 도시과에 연락해 팔다 남은 체비지가 있는지를 물었다"며 "이후 찾아가서 매입한 것이지 사전에 구입 가능한 체비지가 있는지는 알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김경학 의원은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인 구좌읍 해녀복 지원, 도로 개설, 구좌지역 밭작물 하우스 보급 등에 대한 대책을 주문,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 때문에 고태민 인사청문회 위원장으로부터 "인사청문회 취지와 다른 질문은 하지 말라"는 타박을 받기도 했다. 
 
고 예정자는 그러나 "시장이 된다면 법규나 조례, 규칙을 검토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박수현 기자 psuhyun@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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