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용 KCTV제주 회장, 25년째 어린이날 용돈 선물

  • 등록 2016.05.03 15: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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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용돈을 받게 돼 아이가 가지고 싶어하는 인형과 예쁜 원피스를 사줄 수 있어서 너무도 행복한 어린이날이 될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어린이날 용돈을 받은 다문화가정의 한 어머니가 감사의 마음을 이렇게 담았다.

 

공성용 KCTV 제주방송 회장은 3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도내 소외아동들을 위한 어린이날 용돈 58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를 통해 전달했다. 이 용돈은 어린이 580명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공 회장은 올해로 25년째 나눔을 이어오며 제주지역에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그동안 전달한 어린이날 용돈만 7억5000만원에 이른다.

 

공 회장은 20여년 전 자녀들과 함께 놀이공원을 찾았다가 소년소녀가장들이 다른 아이들의 손에 들린 아이스크림을 부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는 것을 봤다. 공 회장은 '아이들이 어린이날 만큼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후 후원을 시작했다.

 

공 회장은 “우리 제주 아이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5월 어린이날을 맞이해 올바르고 씩씩하게 자라 아이들이 원하는 꿈을 이루어 사회의 소중한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 회장은 1995년 5월 1일 KCTV제주방송을 개국, 올해로 21년째를 맞았다. 그동안 방송·통신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최첨단 디지털방송과 기가급 인터넷 서시스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알뜰폰을 통한 도민들의 통신비 절감과 CCTV와 기업전화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발전 기금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후원 등 다양한 나눔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박수현 기자 psuhyun@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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