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공사강행 항의, 5명 경찰에 또 연행

  • 등록 2012.02.09 17: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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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해 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해군기지 사업단 정문 앞에서 공사 강행을 저지하던 시민운동가 등 5명이 또 경찰에 연행됐다.

 

강정마을회에 따르면 주민자치연대 백기철 대표 등 시민운동가 3명은 이날 오후 4시 50분께 강정마을 앞 바다 일명 '멧부리 해안'에서 공사가 강행되는 것을 저지하던 도중 경찰에 연행됐다.

 

이에 앞서 오후 3시 30분에는 해군기지 사업단 정문 앞에서 미사를 드리던 박도현 수사와 여성평화활동가 강한나씨 등 2명이 무단침입 혐의로 연행되는 등 모두 5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강정마을 평화활동가는 "오후 1시 30분부터 해군측이 멧부리해안에서 공사를 시작했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평화활동가들이 강정마을 공사현장 정문과 멧부리해안쪽으로 나눠 공사 강행을 저지하던 중 연행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민들은 연행된 이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해군 측과 대치하고 있다.
 

 

백진석 기자 papers1991@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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