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월드크루즈 잇따라 제주행

  • 등록 2016.02.26 1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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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까지 5차례 기항 … 유럽·미주권 관광객 6000명 입도 예상

 

 

연초부터 월드크루즈(Worldwide Cruise, 세계일주 크루즈)가 잇따라 제주를 향해 닻을 올린다.

 

26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27일 세븐씨즈보이저(Seven Seas Voyager)의 입항을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한 달 동안 총 5차례의 월드크루즈가 유럽·미주권 관광객을 싣고 제주를 찾는다.

 

제주 입항 일정을 보면 27일 세븐씨즈보이저(Seven Seas Voyager), 3월 8일 노티카(Nautica), 16일 퀸엘리자베스(Queen Elizabeth), 21일 아르타니아(Artania), 24일 아르카디아(Arcadia)다. 이들 선박에는 적게는 700명에서 많게는 2000여명이 승선한다. 5차례 입항으로 6000명 이상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곳곳을 도는 월드크루즈는 2∼3주에서 6개월에 이르는 다양한 일정으로 구성되며, 특정 여행구간의 선택도 가능한 형태로 운영된다.

 

전반적으로 승객의 평균연령이 높고, 은퇴자들로 구성된 고가의 럭셔리크루즈(Luxury Cruise, 호화크루즈)로 기항지에서의 소비액 또한 상대적으로 높아 지역경제에 실속을 챙겨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월드크루즈 입항은 중국시장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서 벗어나 시장다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관광공사는 "지정학적인 이유로 제주 입항 크루즈의 대부분이 중국이지만 동남아시아 및 극동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월드크루즈도 지속 유치하는 등 시장다변화를 꾀하기 위해 선사와 구미주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 다양한 지역의 크루즈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들어 제주를 찾는 월드크루즈는 12항차이며, 관광객들은 평균 8.4시간 체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월 말 현재 제주 입항 크루즈는 26회, 크루즈관광객은 6만8053명이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2만5755명) 대비 164% 증가한 수치다. [제이누리=강한성 기자]
 

 

강한성 기자 hansung44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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