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모기 방제?’ … 방역체제 조기 가동 이유는

  • 등록 2016.02.02 12: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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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카 바이러스’ 유입 차단 공항 검역·매개모기 서식 감시 등 선제적 대응

 

 

제주도가 최근 일부 국가에서 유행하고 있는 지카(Zika) 바이러스 감염증 유입 차단을 위한 검역을 강화한다. 또한 매개모기 서식 감시에도 나선다.

 

지카바이러스는 신생아의 소두증(小頭症)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2개월 내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 발생 국가만 태국과 브라질 등 26개국에 이른다.

 

이처럼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확산되자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 국제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하고, 국제사회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제주도 역시 대책상황반을 운영하는 등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유입 차단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지카 바이러스 발생 국가 여행객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

 

도는 제주검역소 등을 통해 지카 바이러스 발생 국가 여행 경력 및 의심 증상자는 보건소에 통보토록 했다. 보건소는 이들을 대상으로 2주간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의심증상자는 종합병원 등에서 진료 및 검사조치하게 된다. 

 

도는 지카 바이러스 매개모기로 알려진 '이집트 숲모기'와 매개 가능성이 있는 '흰줄 숲모기' 서식실태도 감시한다.

 

이에 따라 제주검역소는 '흰줄 숲모기' 발생시기인 4월부터 공항과 항만 등 검역구역 4곳을 대상으로 주 1회 조사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검역구역 외 2개 지역을 조사한다.

 

특히 도는 모기 방제를 위한 방역소독 체계를 조기 가동한다.

 

도는 2월부터 3월까지 2개월간 보건소별로 공동주택·학교·사회복지시설·목욕시설(하수구)·공중화장실·어린이집·경로당 등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유충 구제 활동을 벌인다.

 

4월부터는 주거지·공원·하천 등을 대상으로 주 2∼3회 이상 뱡역소독에 나선다. [제이누리=강한성 기자]
 

 

강한성 기자 hansung44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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