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제주서 평화크루즈로 원산.남포 가자"

  • 등록 2015.08.27 14:23:04
크게보기

"제주와 원산.남포 연결 ... 소통과 개방의 길 열 것"

 

아시아 각국 정부 및 크루즈 관계자들이 모인 제3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와 북한을 잇는 '평화크루즈 라인'을 다시 한번 제안했다.

 

원 지사는 27일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새로운 아시아 크루즈산업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아시아 공동체로 나아갈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운을 뗐다.

 

원 지사는 "첫째 평화의 공동체"라며 "크루즈관광이 아시아 평화를 이끌고 공동 번영을 실현하는 메신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아시아 18개국 168개 기항지 중 유일하게 크루즈라인에서 배제된 나라"라며 "평화의 섬 제주와 북한의 원산 혹은 남포를 크루즈라인으로 연결한다면 북한은 아시아의 일원으로 소통과 개방의 길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 김의근 제주크루즈산업협회장도 '동북아 평화크루즈 실현 방안' 주제발표문을 통해 북한의 남포항을 비롯해 원산항, 나진·선봉 경제무역지대(나진항·청진항)를 동북아시아의 크루즈 관광 항로에 포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앞서 원 지사는 남북고위급 협상 타결로 남북 민간교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자 "그동안 추진해온 남북교류협력제안 5대 사업 등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통일부 등과 협의해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원 지사는 지난해 열린 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서 남북한 연계 크루즈라인 개설을 제안한데 이어 지난 5월 열린 제10회 제주포럼에서 제주와 북한을 연결하는 동북아 평화크루즈 라인 개설을 위한 특별세션을 운영한 바 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이재근 기자 jethlee@jnuri.net
< 저작권자 © 제이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원노형5길 28(엘리시아아파트 상가빌딩 6층) | 전화 : 064)748-3883 | 팩스 : 064)748-3882 사업자등록번호 : 616-81-88659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제주 아-01032 | 등록년월일 : 2011.9.16 | ISSN : 2636-0071 제호 : 제이누리 2011년 11월2일 창간 | 발행/편집인 : 양성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성철 본지는 인터넷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 2011 제이앤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nuri@jnu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