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285명 학생.교직원 격리조치 해제

  • 등록 2015.06.24 14: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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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역학조사반 "메르스와 무관" 의견 받아들여 ... 정상 출근.등교

 

141번 메르스 환자의 제주여행으로 인한 파장 중 하나였던 학생·교직원에 대한 격리조치가 해제됐다. 무려 285명이 느닷없는 격리 상황이 됐지만 24일부터 정상 출근·등교가 이뤄졌다.

 

제주도교육청은 정부 역학조사반이 격리 요청된 285명의 학생·교직원이 메르스와 무관한 것으로 결론을 내려 이들에 대한 격리조치를 해제했다고 24일 밝혔다.

 

교직원·학생 등에 대한 격리조치를 놓고선 제주도정과 교육청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원희룡 지사가 “등교·출근을 거부한 것은 비교육적 처사”라고 비판의 화살을 날리자 교육청은 “다수의 안전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맞서면서 한동안 두 기관간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김장영 도교육청 학생생활안전과장은 “최근 정부에서 역학조사반이 도교육청을 다녀갔다. 역학조사반은 자체 격리 요청한 학생들과 교직원 285명(23일 기준)이 메르스와 무관하다는 의견을 줬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의견을 수렴해 자체 격리 요청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자체 격리 요청은 잠복기에 제주 여행을 다녀간 141번 환자 때문이다. 그가 8일 제주를 떠나기 전 거쳐간 숙소와 관광지·식당 등의 직원 및 자녀가 격리조치 대상이 됐다.

 

통상의 잠복기로 본다면 22일 오후 4시 격리조치가 해제돼야 하지만 교육청은 만일을 감안, 이틀을 더 늘려 24일 오후까지로 격리조치를 지속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정부 역학조사반의 의견을 받아들여 격리해제 시점을 하루 앞당겼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양성철 기자 j1950@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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