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36회 김만덕상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오는 17일부터 8월5일까지다.
추천 대상자는 김만덕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 받아 국가나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 봉사한 여성으로, 봉사부문과 경제인부문으로 나눠 추천을 받는다.
봉사부문은 경제적·물질적 도움보다는 순수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등 헌신적으로 노력봉사에 앞장서는 이, 경제인부문은 경제활동으로 얻은 이윤을 나눔과 베풂의 실천으로 이웃과 사회에 환원하는 이가 대상이다.
추천은 전국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행정시장·역대 김만덕상(만덕봉사상) 수상자· 재외 제주특별자치도민회· 중앙이나 시도 및 시군구 단위 각급 사회단체장· 20세 이상의 국내외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20명 이상 연서로 할 수 있다.
소정양식의 추천서·이력서·공적조서(명함사진 2매 포함)와 함께 공적 증빙자료를 첨부해 도 여성가족정책과로 방문 또는 기간 내 도착할 수 있도록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도는 9월 초에 김만덕상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상은 10월2일 제54회 탐라문화제 개막 축제행사인 만덕제 봉행 때 한다. 수상자에세는 상패와 시상금 각 500만원이 수여된다.
김만덕상은 대한민국 최초의 성공한 여성 CEO이며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위대한 제주여성 김만덕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1980년부터 ‘만덕봉사상’으로 매년 1명에게 시상해 왔으나 2006년부터는 ‘김만덕상’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봉사 및 경제인부문으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수상자는 40명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