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골프장 이용객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29개 골프장 내장객은 181만9000명으로 전년(155만7000명)보다 16.8%(26만2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내장객 가운데 도외인은 113만9000명으로 전년(94만6000명)보다 20% 늘었다.

도내 골퍼도 68만명으로 전년(61만1000명)보다 11.3% 증가했다.

지난 2004년(12곳) 84만8000명, 2005년(16곳) 97만7000명에서 2006년(19곳) 101만7000명으로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2007년(23곳) 111만8000명, 2008년(26곳) 144만3000명, 2009년(27곳) 160만5000명으로 골프장이 늘면서 내장객도 꾸준히 증가하다가 2010년(28곳)엔 155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3% 감소했다.

관광객과 도내 골퍼 모두 꾸준히 증가했다.

전체 내장객 중 도민은 2004년 29만4000명, 2005년 32만명, 2006년 37만명, 2007년 46만9000명, 2008년 53만2000명, 2009년 60만4000명, 2010년 61만1000명, 2011년 68만명으로 7년 새 두배 이상 늘었다.

도외인은 2004년 55만4000명, 2005년 65만7000명으로 증가했다가 2006년 64만7000명으로 감소했다. 2007년 71만9000명, 2008년 91만1000명, 2009년 100만1000명으로 늘다가 2010년 94만6000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113만9000명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도외인도 7년 새 두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골프장 내장객이 증가한데는 항공.선박편 확대, 요금할인제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2월부터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골프장 개별소비세 감면기간 재연장 및 영구 면제 △골프장 전용홈페이지 개설 및 자료 업그레이드 △항공료 인하 및 좌석확보 방안 △골프페스티벌 개최 △각종 국내외 프로대회 유치 △중국마케팅 활성화 전담 부서 지정 △캐디 수급문제 해소 등 7개 분야 17개 과제를 선정,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