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오른 산사나이' 오희준, 개척 뜻 기린다

  • 등록 2015.05.14 13: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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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업회, 16일 서귀포서 추모제 및 평전 출판기념회

에베레스트 고봉을 등저하다 불의의 눈사태로 유명을 달리한 산악인 고(故) 오희준씨를 기리는 추모제와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산악인 오희준 기념사업회는 오는 16일 오후 2시 : 서귀포 토평사거리 오희준 추모공에서 그를 기리는 추모식과 출판기념회를 연다.

 

산악인 오희준 씨는 2007년 5월 16일 에베레스트 남서벽에서 코리언 루트를 개척 중 불의의 눈사태로 운명을 달리했다.

 

기념사업회는 이날 고인의 도전과 개척정신을 기리는 추모제와 더불어 오희준 평전 <산사나이 하늘 오르다> 출판기념회를 현장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산악인 오희준은 제주 출신으로 제주대 산악부 시절부터 산악활동을 시작하여 1999년 제주 산악인 최초의 8000미터급 해외원정대 일원으로 참여, 초오유봉 등정을 시작으로 에베레스트와 K2봉, 로체, 안나푸르나, 등 히말라야 등 8000미터급 산 10곳을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이 등정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44일 만에 무보급 남극점 도달 및 북극점에 도달함으로써 세계에서 7번째 ‘산악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주인공이다.

 

한국 산악계에서는 저돌적인 등반스타일과 과감한 도전으로 ‘제주 적토마’란 별명으로 불렸다.

 

차세대 한국 산악계를 이끌어갈 인물로 꼽혔으나 안타깝게도 2007년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벽으로 일컬어지는 에베레스트 남서벽에서 아무도 가 본 적 없는 2500미터 수직벽에 코리언 루트 개척을 하다 눈사태로 영면했다.

 

2007년 오희준을 기리는 제주 지역 산악인들이 (사)산악인오희준기념사업회를 만들어 추모탑과 추모공원을 건립했다. 또 해마다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산악캠프를 운영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일일등반교실을 열어 건전한 산악문화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양성철 기자 j1950@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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