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을 마치고 행방이 두절, 실종 17일을 맞은 남성이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
지난달 21일 오전 2시 55분께 제주시 한림읍 모 식당에서 회사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 집에 간다고 나간 뒤 행방불명된 A씨(39)가 실종 17일만인 7일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6분께 제주시 한림항 북방파제 앞 해상에 떠 있는 A씨의 시신을 인근에서 낚시하던 B(35)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A씨의 시신은 외투가 없는 것을 제외하면 실종 당시 옷차림 그대로였다.
해경서 관계자는 “시신의 신원이 A씨로 확인돼 오전 11시30분 실종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제주서부경찰서에 시신을 인계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