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강추위가 찾아왔다. 강풍까지 몰아쳐 체감옥도 역시 뚝 떨어졌다.
기상청은 8일 오전 5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또 오전 2시에는 남부지역을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과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발효되면서 산간은 물론 해안에도 눈발이 날리고 있다. 밤사이 내린 눈으로 결빙현상이 나타나는 1100도로와 5.16도로는 소형차량 운행이 일부 통제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과 관음사 등 5개 등반로 전구간의 입산도 통제되고 있다.
기온도 큰 폭으로 하락, 오전 제주시내 기온도 영하권으로 떨어졌고 강풍으로 체감기온은 더 낮다.
9일에도 강추위는 지속될 전망이다.
물결도 세다. 8일 오전 4시를 기해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뭍지방을 오가는 모든 여객선이 운항을 중단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