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올네트워크 "해군, 도민 주권 짓밟는 폭거"

  • 등록 2015.02.05 15:15:20
크게보기

생명평화의 섬을 주창하는 시민단체인 제주씨올네트워크가 지난달 말 해군 측의 행정대집행ㅇ을 놓고 "도민 주권과 제주자존을 짓밟는 중대한 사태"라고 비난했다.

 

제주씨올네트워크는 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지사와 해군참모총장에게 "해군관사사태로 짓밟힌 제주자존과 도민주권 회복 방안을 내놓으라"며 "납득할 만한 답변을 하지 않으면 주권 회복을 위한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단체는 "해군은 지난달 31일 1000여명의 경찰병력 등을 동원해 강정마을 내 군관사 부지 앞 (농선형장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강행했다"며 "도민을 능멸하고 제주자존과 도민주권을 짓밟는 폭거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원희룡 지사와 해군 참모총장을 향해서도 공개질의에 나섰다.

 

이들은 원희룡 지사에게 "서귀포시는 왜 강정주민들의 압도적인 반대를 무시하고 지난해 10월 건축협의를 완료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해군참모총장에게 "해군은 주민들이 동의 없는 군관사 건립은 없다고 약속해 놓고 왜 강정주민들의 압도적 반대를 무시하고 제주도의 대체부지 제시라는 합리적 대안마져 거부하며 군관사를 강행하느냐"고 물었다.

 

이 단체는 "군관사 사태로 짓밟힌 제주자존과 도민주권을 회복할 방안은 무엇이냐"며 "원 지사와 해군참모총장에게 "오는 15일까지 공개적으로 답변하라"고 요청했다.

 

이 단체는 "우리 질문에 대해 납득할 만한 대답을 하지 않는다면 도민이 주인이 되는 제주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군관사사태로 짓밟힌 제주자존과 도민주권을 회복하기 위한 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압박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양성철 기자 j1950@jnuri.net
< 저작권자 © 제이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원노형5길 28(엘리시아아파트 상가빌딩 6층) | 전화 : 064)748-3883 | 팩스 : 064)748-3882 사업자등록번호 : 616-81-88659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제주 아-01032 | 등록년월일 : 2011.9.16 | ISSN : 2636-0071 제호 : 제이누리 2011년 11월2일 창간 | 발행/편집인 : 양성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성철 본지는 인터넷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 2011 제이앤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nuri@jnu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