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는 지난 19일 고 원장이 사퇴함에 따라 김상찬 교수를 원장 직무대리에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대 법전원은 이에 앞서 지난 12일 전체 교수회의를 통해 김상찬, 송석언, 김창군, 김현수 교수 등으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상찬)를 구성했다.
제주대 법전원은 학사관련 진정과 관련해 두 차례 교육부 현지조사를 받았다. 3학년 2학기 과목 중 일부 교과목에 대한 출결관리 등 학사관리 부적정이 드러났다.
제주대 법전원 측은 그러나 "해당 과목의 경우 집중강의나 보강을 통해 수업일수를 채워 성적 부여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제주대 법전원은 미디어법, 민법사례세미나, 중국계약법 등의 과목에서 출석미달 원생 2명에게 학점을 부여, 교육부로부터 엄중 경고조치를 받았다. 해당 학생들은 이후 F학점을 받았다.
지난해 말 제주대 법전원 한 학생은 "학사일정에 없는 계절학기를 급조해 특혜를 주고 있다"고 교육부에 진정, 교육부 조사 등 파문이 불거졌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