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찻오름·숨은물벵뒤 람사르 습지 등록 추진

  • 등록 2012.01.16 10: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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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보전 가치 높아 국가지정 습지 추가 등록도

 

물찻오름(제주시 조천읍 교래리)과 한라산 숨은물벵뒤습지(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가 국제적인 습지보호지역으로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보전가치가 높은 물찻오름과 숨은물벵뒤 습지를 국가지정 습지 등록과 국제 습지보호지역인 람사르 습지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16일 밝혔다.

 

한라산 해발 980m에 있는 숨은물벵뒤 습지( 0.002㎢ )는 여러 다른 생태계에 비해 접근이 쉽지 않아 생물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양한 수서곤충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인 '자주땅귀개'가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물찻오름(0.0005㎢)은 해발 717m로 정상 분화구에 검푸른 호수가 있으며 세모고랭이와 마름 등이 분포돼 있다. 비탈면에는 개서나무와 제주조릿대, 참꽃나무, 꽝꽝나무, 단풍나무 등 자연림이 울창하다.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습지보전관리계획에 따라 습지생태계 및 생물다양성 조사·모니터링이 실시된다. 습지훼손을 초래하는 각종 행위도 제한된다.

 

한편 람사르 습지는 1971년 ‘습지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협약’에서 제정된 국제 습지보호구역으로, 현재 160개 나라의 습지 1971곳이 지정돼 있다.

 

제주에는 물영아리 오름(남원읍 수망리)과 1100고지 습지(서귀포시 색달.중문동~애월읍 광령리), 물장오리오름습지(제주시 봉개동), 동백동산 습지(조천읍 선흘리) 등 4개소, 1635㎢(49만5000평)에 걸쳐 지정돼 있다.

 

국내에는 경남 창녕 우포늪 등이 있고 강원도 영월 한반도 습지와 한강 밤섬도 등록을 추진 중이다.

 

임성준 기자 jun@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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