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양로원에서 80대 남성이 흉기로 이혼한 전처를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 20분쯤 제주시 봉개동 모 양로원에서 J씨(82)가 이혼한 전처 A씨(73.여)와 같은 양로원에 있는 B씨(78)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결국 전처인 A씨가 숨지고,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J씨는 범행 직후 양로원 복도에서 농약을 마시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숨진 J씨의 옷에서 전처를 비난하는 내용의 메모를 발견, J씨가 계획적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캐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