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제주를 위한 도전과 준비'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4회 글로벌 제주상공인대회'는 재외도민 상공인과 바이어, 도내 상공인 등 모두 600여명이 넘는 참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제주시내 롯데시티호텔에서 개최되는 이번 제상대회는 많은 참가자와 더불어 다채로운 행사로 관심을 끌고 있다. 모든 행사의 준비를 마친 제상대회 사무국은 세부적인 프로그램과 출연진을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환영리셉션은 29일 저녁 국외, 도외 참석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제주도개발공사가 주최하는 환영리셉션은 특별 공연과 함께 지난 제상대회의 성과를 보여주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개회식은 이튿 날인 30일 오전 9시에 제상대회 개회식이 4층 메인 행사장에서 도내외 모든 참석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개회식에 이어서 기조강연으로 제주출신 김용민 포항공과대학교 총장과 특별강연에 이수성 전 국무총리(제주도 명예도민)가 강연자로 나선다. 김용민 총장은 지난 38년의 경험을 토대로 “Making the Impossible Possible”란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며,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 외부에서 제주를 바라보는 관점에서의 발전 방향에 대한 강연에 나선다.
강연이 끝나고 40여개 업체가 참석하는 ‘제주글로벌마켓’ 전시회에 참가업체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로비에 마련되어 있는 5개 영역의 전시부스를 둘러보는 시간을 갖고, 해외 및 국내 바이어 30여명과 전시참여기업들의 비즈니스 수출 상담은 4층과 5층의 별로도 마련된 미팅룸에서 스케줄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제주글로벌마켓’을 통해서 총 73억원의 구매의향서가 체결되는 등 성과를 이뤄낸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제주기업들이 수출 판로 개척 및 성과를 이끌어 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오후에는 두 개의 특별세션. 그리고 문화체험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 특별세션 시간에는 제주 유관기관 정책 설명회를 비롯하여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우수사례 발표 및 중국 수출 세미나가 진행되며, 더불어 제주문화 체험프로그램과 제주금융포럼이 진행된다.
두 번째 특별세션 시간에는 제주인포럼을 비롯하여 융복합MICE 세미나, 영비즈니스리더포럼, 상공인아고라가 진행된다.
5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는 제주금융포럼은 ‘제주특구세제 도입방안-국외소득 면세방식’을 주제로 오윤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발표를 하며, 강철준 금융포럼 회장, 이유영 브리오컨설팅 대표, 박성수 제주대 교수등이 토론에 참여하여 진행된다.
6층 야외 무대에서 개최되는 ‘제주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제주을 찾은 재외도민과 도내 대학에 재학중인 일본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오래전 기억에 있는 제주 전통 문화를 다시금 상기시켜 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특별세션(Ⅱ)에서는 ‘제주인포럼’에서 ‘제주가 나아갈 미래 성장 방향에 대한 제언’으로 진행된다. 허향진 제주대 총장이 좌장을 맡고 차인태 전 제주MBC사장, 문경수 일본 리츠메이칸대 교수, 현인택 전 통일부장관(고려대 교수), 송승환 PMC프로덕션 회장,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등이 참석하여 제주를 아끼고 사랑하는 제주인으로서의 삶과 당부, 그리고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키워나가는 제주인의 자세라는 세부 주제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융복합 MICE 세미나’는 ‘제주 MICE가 나아갈 방향 및 융복합 MICE의 미래’라는 주제로 주제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조진훈 제주컨벤션뷰로 팀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홍성화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김대관 경희대학교 교수, 김응수 한국마이스협회 회장, 이동주 제주람정개발 부사장, 김용철 ㈜마이스원글로벌 대표가 토론자로 나서게 된다.
특별세션2 시간에 5층 문화센터공간에서는 지난 2차대회때 개최되었던 ‘영비즈니스리더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2030년 제주를 위한 청년 기업가 정신’이라는 주제로 제주상의 청년부회의 주체로 개최된다. 국내외 청년 기업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며, 해외참가자, 국내참가자, 제주애(愛)기업협의회(이전기업협의회), 제주상의 청년부회 등 대표자들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폐회식에 앞서, 제주상의 창립 79주년을 맞아 지역사회 상공업 육성발전과 사회복리증진에 기여한 상공인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제22회 제주상공대상 시상식이 거행된다. 시상식에는 경영부문, 기술개발및생산성향상부문, 사회복리부문, 특별대상(해외기업인상)부문별 수상과 함께 제주특별자치도지사표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표창이 이어진다.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글로벌 제주상공인대회 대회장)은 "앞으로 개최될 '세계 제주인대회'의 모태 행사라는 자부심을 갖고, 지금까지의 성과를 집대성하려고 노력했다"며 "발전하는 제주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앞으로의 비전도 함께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