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권력 남용 책임자 처벌, 강제연행 사과해야"

  • 등록 2012.01.10 11: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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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단체협 "기만적 FTA 설명회 규탄"...도청 찾아 거세게 항의

 

제주도농어업인단체협의회를 비롯한 제주농민들은 10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민을 무시하는 한미 FTA 전국 순회 지역 설명회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민들은 "정부와 제주도정은 농민의 의견과 외침을 무시한 채, 경찰을 동원해 설명회장에 들어가려는 농민들을 힘으로 저지했다"며 "진입을 막는 것은 물론 농민들은 강제로 연행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민의 안전보호를 위해 써야할 공권력을 농민들을 연행하는 데 썼다"며 "공권력 남용을 저지른 책임자 처벌은 물론 농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설명회는 한미FTA의 피해 규모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농민을 무시하는 전국 순회 지역 설명회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주도정은 농민단체장들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까지 보내며 참석을 독려해 놓고 방청을 하려하자 이를 저지하고 연행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기만적이고 오만적인 설명회를 개최한 정부와, 농민을 우롱한 제주도정은 울부짖는 농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제주도청을 방문해 한미 FTA 설명회 개최를 비난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백진석 기자 papers1991@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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