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회장단, 재외동포재단 제주이전 '반대'

  • 등록 2014.10.09 17: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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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각지 한인회장들이 제주혁신도시 이전이 예정된 재외동포재단의 제주도 이전 방침에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80개국 한인회장과 한인회 임원 400여명은 9일 오전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재외동포재단 제주이전 계획 철회 등 요구가 담긴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우리는 재외동포재단의 제주이전을 적극 반대한다"며 "재외동포들의 편의를 위해 제주 이전 계획을 철회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우리는 모국 투자 활성화 및 재외동포와 모국의 상생발전을 위해 세제, 재외국민 선거, 병역, 의료, 복수국적 확대 등 각종 제도의 개선과 법률 정비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인회장들은 재외동포 자녀에 대한 한국어·역사·문화 교육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제주혁신도시로 옮겨질 공공기관은 국토교통인재개발원, 국립기상연구소, 공무원연금공단, 국세공무원교육원, 국세청고객만족센터, 국세청주류면허센터, 한국정보화진흥원연수원,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등 총 9개다. 입주 완료 후엔 상시 근무인원이 822명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국토교통인재개발원, 국립기상연구소는 청사 이전을 마쳤고,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재외동포재단을 제외한 나머지 기관은 공사 중이다.

 

두 기관은 건축예산 마련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입주를 미루고 있다.

 

한편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한인회가 최우수 한인회로, 남아공 케이프타운한인회와 중국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가 우수 한인회로 선정됐다.

 

내년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으로는 이경종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 회장과 이숙순 재중국한인회 차기 회장이 선출됐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양성철 기자 j1950@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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