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제주해녀축제가 다음달 17일부터 19일까지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및 구좌읍 해안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해녀축제는 ‘숨비소리, 바다건너 세계로!’라는 주제로 ▲해녀 국제학술대회 ▲ 공연행사의 장 ▲경연대회의 장 ▲체험의 장 ▲ 상설매장 등 5개 부분·3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연행사는 해군군악대와 기마대·출향해녀와 해녀가 함께 참여하는 거리퍼레이드·해녀굿·해녀가족노래자랑, 경연대회는 해녀물질대회·해녀테왁수영대회·인증샷 콘테스트·제주해녀 OX 퀴즈 골든벨·어린이 사생대회 등으로 짜여졌다.
체험행사는 해녀물질체험·바릇잡이(소라·보말)·해녀문화 해설트레킹·해녀어장만들기·풍등날리기 등, 상설운영의 장에서는 소라껍데기 투후·해녀밥상 등 향토음식점·수협별 시식회·해녀포토존·페이스타투·벨농장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올해 처음으로 해녀 관련 전문가 석학들이 참석하는 해녀학술대회도 열려 제주해녀문화 가치 정립 및 보존과 전승 방안을 마련하고, 축제에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운영한다.
강태석 제주도 해양산업과장은 "앞으로 제주여인의 상징인 해녀의 전통문화 및 숨비 소리가 전 세계로 울려 퍼질 수 있도록 해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는 물론 세계적인 관심을 갖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문화축제로 밥돋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