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이달 29일 임기가 만료되는 서귀포의료원장에 성대림(57) 일반외과 전문의를 차기원장으로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성 신임 원장은 이달 5일까지 서귀포의료원장 공모에 응모한 5명의 후보자 중 서귀포의료원 임원추천위원회의 면접과 추천을 통해 선정됐다. 임기는 2017년 8월29일까지 3년간이다.
성 원장은 고려대 의과대학을 나와 동 대학에서 일반외과 전문의와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부터 서귀포시 중앙동에서 대림의원의 문을 열고 진료해왔다. 개원 후에도 방송통신대 일본어학과, 국문학과, 중문학과, 컴퓨터과학과에 편입학하고 학업을 마쳤다. 서귀포의사회장, 서귀포의료원 이사를 역임했다.
성 원장은 직무수행계획서를 통해 "서귀포지역에서 26년간 의원을 운영한 경험과 2012년 부터 서귀포의료원의 이사로 선임되어 활동하는 등 누구보다 지역사회와 의료원의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서귀포지역 환자가 타지역에서 진료 받는 일이 없도록 시설, 장비, 의료진, 진료과목을 확충하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관리비 절감 및 시설․장비에 대한 신중한 투자 등을 통하여 경영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친절서비스를 강화하여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공공의료 강화 및 운영의 투명성을 보장하는 병원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