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추모 만화전 ‘메모리’ 제주서 연다

  • 등록 2014.08.27 18: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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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140명 참여, 전국 순회 전시...9월1일~5일 제주대학교서 열려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기 위한 만화전 ‘메모리(Memory)’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제주대학교 학생회관(신관)에서 열린다.

 

세월호 추모만화전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사)재미있는 재단, 뉴스제주, 이다가 주관, 경기도교육청, 부산국제영화제, 미디어오늘이 후원하고 ㈜빅스토리, ㈜차이나하우스, 위더스필름(주), 와디즈, 라디오스타, ARTSTRAW가 협찬한다.

 

이번 만화전은 140여 명의 만화가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메모리’는 지난 7월 23일부터 7일간 안산 단원미술관에서 개최됐던 ‘2014 세월호 추모 특별만화 기획전 - 100일의 기억’ 전시회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됐다.

 

이번 전시회는 국회의원회관(8월25일~29일)을 시작으로 경남 봉하마을(8월30일), 제주도 제주대학교(9월1일~5일), 홍대 빨간책방카페(9월1일~2일), 홍익대학교 축제기간(9월17일~19일), 부산국제영화제(10월3일~12일), 고양평화예술제(10월27일~31일),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와 고양평화예술제 등의 행사에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또 서울에서는 다양한 문화계 예술인들의 참석으로 토크콘서트와 추모 공연도 마련된다.

 

아울러 세월호 추모만화전 집행위원회는 각계각층의 재능기부를 통해 행사에 참여한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http://www.wadiz.kr/)를 통해 도록(圖錄), 셔츠, 손목밴드 등을 제작해 기부금을 모금하는 방식(http://goo.gl/2lfBfo)으로 전국 순회 추모만화전을 준비하고 있다.

 

고민정 세월호 추모만화전 집행위원장은 “세월호 유가족의 간절하고 소박한 요구가 정치적인 이슈로 변질된 것 같아 안타깝다”며 “본질을 정확히 알리고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로 조카를 잃은 만화가 김재성씨는 “조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는 안타까움으로 몇몇 만화가들과 함께 만화전시회를 준비하고 시작하게 되었으며 이에 많은 만화가분들이 흔쾌히 동참해주었고 지금까지 흘러오게 되었다”고 전했다.

 

세월호 추모만화전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조관제, 최재봉 위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 국민이 슬픔에서 벗어나 희망과 꿈을 잃지 않고 안전하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데 한 마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는 세월호 추모만화전 ‘메모리’ 사무국(02-323-0708)으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양성철 기자 j1950@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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