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보호종 남방큰돌고래가 바위에 끼여 숨진채 발견됐다.
2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5분께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신재생에너지 홍보관 앞 해안가에서 돌고래가 바위에 끼여 숨진 것을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 돌고래는 길이 180㎝, 폭 50㎝ 가량되는 국제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숨진 돌고래는 불법포획된 사실이 없음이 확인됐다"며 "돌고래 연구소로 넘겨 사망원인 분석 등 연구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방큰돌고래는 5~15마리씩 무리지어 생활한다. 수명은 40년 이상으로 알려졌다.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아프리카의 해안과 홍해에 서식하며, 제주연안에도 약 1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