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단식에 동참했다. 25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제정과 이를 위해 40일 넘도록 단식을 하고 있는 세월호 유족인 김영오씨의 아픔에 공감하는 1일 단식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이날 집무실에서 외부일정을 최대한 축소하고, 집무를 수행하며 단식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이 교육감은 김영오씨의 건강회복을 기원하는 편지를 작성해 김씨에게 보냈다.
편지를 통해 이 교육감은 “글을 쓰는 이 순간, 제주에 오지못한 단원고 학생들이 떠오른다”며 “지난 7월 제주에서 만난 단원고 2학년 3반 학생 부모들의 눈물어린 호소도 귓가에 생생하다”고 전했다.
이 교육감은 "단식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건강이 너무 걱정된다. 조속히 단식을 멈춰달라”고 요청한 뒤 “건강을 회복해 우리 사회를 깨우는 빛으로 굳건히 남아달라”고 호소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