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 제주관광공사 최갑열 사장이 6일 공식 취임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날 오전 11시 공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3대 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최갑열 신임 사장은 취임식에서 “평생 ‘관광의 길’을 걸어왔고, 제주관광공사 사장이라는 새로운 사명감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 등 중앙과 지방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관광 진흥에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한민국의 관광수도’ 제주는 이제 세계 최고의 섬 관광지로 도약해야 한다”며 “글로벌 통합관광마케팅을 강화해 제주관광 진흥에 이바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사장은 이를 위해 "고품격 융․복합산업 육성, 신성장 동력 확보, 관광산업의 경쟁우위 강화, 고부가가치 창출을 4대 경영전략 기조로 삼고, 세부적인 과제를 실행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글로벌 통합관광마케팅을 위해서는 제주관광 브랜드 도입이 필요하다”며 “고품격관광 및 관광산업의 질적성장 등 제주관광의 스펙트럼을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사장은 "취임 초기에는 사업성과 극대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경영혁신’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자 한다"며 "조직, 인사, 재무 등 경영효율성을 배가하고, 작지만 강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사 전 임직원과 경영쇄신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사장은 또 "공사의 유일한 수익사업인 면세사업과 관련한 제도개선에 총력을 경주하겠다"며 "시내 외국인 면세점 진출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취임식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도지사 집무실에서 최 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기는 오는 2017년 8월 5일까지 3년이다.
최 사장은 지난 1979년 한국관광공사에 입사,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사장과 혁신경영본부장, 전략경영본부장(부사장) 등을 역임하는 등 29년 한국관광공사 경력을 보유하고, 강원도 DMZ관광청장, 관광마케팅사업본부장, 관광정책관 등 4년5개월간 강원도 관광정책수립 및 관광마케팅을 총괄하는 등 관광분야 전문가다.
충청남도 금산군 출신으로, 서울 중동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과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각각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윤희순씨와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