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원희룡 제주도정의 공약실천방안을 마련할 공약실천위원회가 출범했다. 28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28일 민선 6기 제주도정 공약의 심도 있는 검토와 실현가능한 공약세부계획 수립을 위해 공약분야별 10개 분과위원회를 둔 공약사업실천위원회를 꾸렸다고 밝혔다.
원 지사가 당선인 시절 인수위인 새도정준비위원회 분과별 간사를 비롯해 학계, 연구기관, 직능․사회단체, 기업인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 37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날부터 3개월간 운영한다.
위원회를 이끌어 갈 위원장에는 부만근 전 제주대 총장, 운영위원장에는 김동전 제주대 교수가 위촉됐다.
위원회는 민선 6기 도지사 공약의 명확한 방향설정, 공약 세부과제의 구체화, 연차별 추진계획 및 재정투자계획 확정, 예산투입 우선순위 선정 등 공약사업 세부실천계획 마련을 위한 자문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관련 실국, 발전연구원 등 합동 워크숍 개최, 관련 전문가 의견 청취, 도민의견 수렴 등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공약세부실천계획을 마련한다.
제주도는 또 그동안 공약이행도에 대한 도민체감도가 낮고, 도민과의 소통이 미흡한 문제점을 보완해 도민이 주도하는 공약사업 이행을 도모하기 위해 공야사업실천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공약관리 전 과정에 도민이 참여하는 도민평가단(주민배심원제)을 도입, 운영한다.
도민평가단(주민배심원제)은 공약사업의 성실한 이행 여부를 도민에게 직접 심의와 평가를 받고,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더 발전된 방향으로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공약평가기관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도민 대상으로 객관적인 선발과 주민대표성을 고려해 인구 비례에 의한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50여명을 선발하게 된다.
만 19세 이상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가능하고, 지역별, 성별 등을 고려하여 선정하게 된다.
도민평가단은 ①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② 공약이행평가 ③ 공약변경 평가 등 도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도민이 주도적으로 평가하는 상시 시스템으로 연중 운영하게 된다.
공약사업실천위원회에서 마련한 민선 6기 공약세부추진계획은 도민평가단(주민배심원제)의 심의와 평가결과를 반영, 확정하고 오는 10월 도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공약사업실천위 위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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