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9억 들여 개발위협 땅 사들인다

  • 등록 2014.07.27 17: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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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올해 158만여㎡의 토지를 사들인다. 개발위협에 놓인 중산간 마을공동목장을 매입, 비축토지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개발보다는 보전 위주 관리방안을 내세웠다.

 

제주도 토지비축위원회는 비축용 토지매입 공모에 접수된 단위 면적 3만㎡ 이상인 토지 18개소 87필지 158만3591㎡를 대상으로 매입 우선순위를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중산간 난개발 등 도민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월 개발 중심에서 환경보전 중심으로 토지비축제를 운용하기로 정책을 전환한 바 있다. 3월 토지비축제도 운영에 관한 규정을 제정 공포한 후 처음으로 공모, 매입 순위와 매입 대상지를 결정했다.

 

토지매입 대상지 1순위는 마을공동목장, 2순위 중산간 지역 토지, 3순위 도유지 연접, 4순위 민간소유 토지 순으로 결정했다.

 

동일순위 내에서는 오름과 연접된 부지를 1순위, 절.상대보전지역 및 GIS 등급이 높은 토지 2순위, 일단의 면적이 큰 토지를 3순위로 정했다.

 

이를 토대로 제주도는 공모에 접수된 토지 중 제주시 구좌읍 지역의 마을공동목장 1필지 14만7074㎡, 서귀포시 지역의 해발 400m 중산간 토지 3필지 9만621㎡, 도유지 연접지역 6개소 37필지 69만8643㎡를 차례로 사들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간이 소유한 10개소 46필지 64만7253㎡도 매입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감정평가를 거쳐 토지주와 협의를 통해 현재 추경에 반영된 118억원을 포함해 모두 209억원의 예산 범위에서 순차적으로 비축토지 매입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양성철 기자 j1950@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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