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제주국제화장학재단(이사장 원희룡 제주도지사)이 '대학생 해외문화탐방 프로그램 및 청소년 영어캠프'를 연다.

여름방학을 맞아 도내 각 학교에서 선발된 우수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도내 대학생들의 폭넓은 세계관 형성과 국제화마인드를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

23일부터 27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옛 제주 해상왕국 탐라와 교류지역인 일본 큐슈지방의 역사와 문화유적지 등을 위주로 견학하게 된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그동안 해외연수 기회가 없는 학생 가운데 저소득, 모범학생 중심으로 도내 대학교에서 28명을 추천 받아 선발했다.

연수 후에는 연수보고서 제출 등을 통하여 제주역사에 대한 자긍심과 세계를 향한 도전정신을 가다듬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내 청소년들의 외국어 능력향상을 위한 '청소년 영어캠프'도 연다.

도내 중학교에서 선발된 저소득층 모범학생 중 영어 우수자 48명이 대상이다. 29일부터 8월7일까지 9박10일 일정으로 제주대 외국어교육원에서 위탁교육을 실시한다.

주요프로그램으로는 정규수업과 더불어 상황영어, 노래, 연극, 외국문화체험, 현장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영어구사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예정이다.

이번 영어캠프는 3명의 원어민 강사와 7명의 보조교사를 투입하여 모든 프로그램과 기숙생활에서 학생들을 밀착 관리한다. 특히 학생들의 여름철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국제화장학재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FTA대응 1차산업 전문가 연수 지원, 챌린지퀴즈챔프 우승자 해외연수, 전도 영어연극제 지원, 인재육성 특별장학금 지원 등 학생 및 도민들에게 글로벌 의식과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