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은 고 편거영 감독은 월간 영화잡지 ‘씨네마 펜’취재부장을 거쳐 편집장을 지냈고, 시나리오 작가로도 주목 받았다.
영화감독으로 ‘팔도사나이’등 30여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특히 ‘팔도사나이’시리즈는 한국영화사상 처음으로 첫 편부터 마지막편까지 편거영 감독이 홀로 기획, 제작, 각본, 감독을 맡는 기록도 세웠다.
영화사랑 못지않게 나라사랑에도 열심이었던 그는 25년전 제주에 정착, 2004년부터 2011년도까지 제주영상위원회 이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제주영화인협회 활동과 봉사단체인 ‘무궁화사랑회’를 조직하여 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빈소는 부민장례식장. 발인은 16일 오전 6시30분, 장지는 제주양지공원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