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선수 출신 '제주 최연소 해녀' 탄생

  • 등록 2014.07.09 14: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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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포도 잠수어촌계 가입 정소영씨 ... 모녀 잠수 1호 기록도

 

제주에서 20대 최연소 해녀가 탄생했다. 현직 최연소 해녀(31세) 기록을 깼다.

 

제주시는 추자도 외딴섬 추포도에 살고 있는 수영선수 출신이 제주시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최연소 잠수로 어촌계에 가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잠수 어촌계에 신규 가입한 정소영(29)씨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수영을 시작해 중, 고교를 거치는 10여년간 도내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휩쓰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인물이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제주도를 대표하는 수영선수로 발탁돼 전국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추포도에서 40년간 해녀일을 해온 정씨의 어머니(68)는 딸이 대를 이어 해녀가 되기를 원했고, 이에 정씨도 어머니의 깊은 뜻을 받아들여 해녀로 발을 들여 놓았다. 추포도에 처음 탄생한 모녀(母女)잠수 1호다.

 

잠수 신규가입이 되면 잠수진료비(외래진료비 본인부담 전액)는 물론 잠수안전공제료(수협공제), 유색잠수복, 테왁보호망 등 다양한 잠수복지 혜택을 받게 된다.

 

제주시의 해녀(잠수) 연령분포는 20대 1명, 30대 5명, 40대 44명, 5~60대 1221명, 70대 1015명, 80대 이상 296명 등 총 2582명이다. 70대 이상이 51%를 차지하는 등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김경미 기자 kkm0319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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