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18대 제주소방서장에 제주도소방안전본부 김지형 소방정책과장(47)을 4일자로 임명했다.
김 신임 서장은 1995년 제8기 소방간부후보생으로 소방공직에 입문해 소방안전본부 소방정책과장, 동부소방서 현장대응과장, 소방본부 안전도시담당과 예방지도담당, 혁신기획팀장 등 주요 요직을 거친 소방간부다.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출신으로 제주대학교 경영대학원(석사과정)을 마쳤다. 고인숙씨와 3남을 두고 있다.
그는 '심폐소생술 보급 시책', '안전사고 예보제 시행', '응급실 사고환자 분석시스템 구축' 등의 주요 사업을 추진해 지난 2007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제주를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받는 등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또 현장부서 3교대 근무시행과 초과근무수당 지급 등 일선 119소방대원의 숙원사항과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김 신임 서장은 "지역 주민들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으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아울러 선제적 예방활동과 현장중심의 소방활동을 통해서 도민이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국내․외 관광객 안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