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참여환경연대가 이번 6.4선거에 출마한 회원 후보를 대상으로 정책협약을 체결한 뒤 지지를 선언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일 "참여자치, 환경보전, 제주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에 동의하고 그 실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한 강경식(이도2동 갑), 강성민(이도2동 을), 강철남(연동 을), 김영심(용담1,2동), 송창윤(일도2동 을), 이상봉(노형 을) 도의원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와 6명의 도의원 후보가 체결한 정책협약의 내용은 △강정해군기지건설사업의 평화적 해결을 요구 △의료의 공공성을 더욱 확대, 강화를 통한 건강권 확보 △초대형 카지노의 설치를 반대 △난개발 방지 및 환경 보전 △참여정치, 생활정치를 통한 주민참여정치를 실현 등이다.
참여환경연대는 "이번 지지선언은 제주참여환경연대 회원 후보들을 대상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동의를 거친 후 협약을 맺은 결과"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아래는 정책협약서 내용이다.
6.4지방선거 예비후보자-제주참여환경연대 정책협약서
- 우리는 제주도민은 물론 전국의 시민들과의 연대를 통해 강정해군기지건설사업의 평화적 해결을 요구하고 강정마을 공동체의 회복을 통해 생명평화마을로 발전시키고 군사기지 확대를 저지하여 제주를 ‘생명평화의 섬’으로 만드는데 노력한다.
- 우리는 제주도민들과 함께 의료영리화가 아니라 의료의 공공성을 더욱 확대, 강화하고 모든 구성원의 건강권이 보장받는 사회공동체를 만드는 길에 나설 것이며 가능한 모든 행동과 실천을 전개한다.
- 우리는 향락산업 창궐과 치안문제 등을 발생시켜 지역의 정주여건에 심각한 문제를 가져오고 자금세탁, 불법 사금융, 조직범죄와 같은 부정적 활동을 야기하는 등 제주사회에 장기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초대형 카지노의 설치를 반대한다.
- 우리는 제주의 환경과 경관의 체계적 보전을 통해 제주의 환경가치를 높이는데 함께 노력하며, 무차별적 개발사업에 의한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힘쓴다.
- 우리는 제주도지사의 권력을 감시?견제하며, 제도개선을 통해 권력을 분산시키고 참여정치, 생활정치를 통해 주민참여정치를 실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