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을 빚고 있는 드림타워 한국법인 소속 차량이 주행중 불에 탔다.
26일 오후 2시43분 제주시 연동 롯데시티호텔제주 앞 도로를 지나던 녹지한국투자 소속 25인 콤비 버스에서 불이나 10여분만에 꺼졌다.
제주도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제주공항에서 노형오거리 쪽으로 가던 이 버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운전자 국모(39)씨가 롯데시티호텔 앞 1차로로 버스를 이동시켰다.
이 과정에서 차량으로 불이 번져 버스 안에 있던 운전자 등 2명이 곧바로 차 밖으로 뛰쳐 나왔다. 불길은 차량 전체로 번져 소방본부가 출동하는 등 현장 교통 마비로 다른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엔진 과열로 차량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녹지한국투자는 중국 녹지그룹 제주 현지법인이다. 롯데관광개발 계열사인 동화투자개발과 함께 노형오거리 초고층 드림타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