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근 해역에서 조업중이던 선박에 화재가 발생, 해경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24일 오전 4시 50분경 제주도 한경면 차귀도 남서쪽 108km 해상에서 조업중인 어선 S호(제주선적, 38톤, 유자망, 승선원 9명)에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선원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선장 김모(37.추자)씨를 제외, 나머지 선원 6명은 구조됐지만 위독한 상태다.
해경은 신고를 접수받고 가동 함정 및 헬기를 총 동원, 승선자 구조작업에 나섰다.
화재선박엔 한국인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5명 등 모두 9명이 승선, 조업중이었다. 해경은 승선한 선원 9명 중 8명을 구조했지만 인도네시아 출신 누리딘씨는 실종된 상태다.
더욱이 구조자 중 오전 9시50분 전모(50)씨가 숨졌다.
제주해경은 1505함 등 경비함정 7척, 고정익 항공기 1대, 헬기 1대, 해군헬기 1대, 인근 조업 중인 어선 7척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