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근 해역에서 조업중이던 선원이 실종돼 해경이 경비함을 급파하는 등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9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제주도 서귀포시 마라도 남쪽 119km 해상에서 목포선적 유자망 어선 H호(40톤)에 타고 있던 선원 김모(42)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어선은 5일 오전 5시쯤 전남 목포시 동명항에서 출항해 제주 남부해역에서 조업중이었다. 출항 당시 12명의 선원이 승선하고 있었다.
동료들은 실종 당일 오전 0시께 선내 식당에서 김씨를 최종 확인했고 3시간 뒤 조업을 위한 기상 확인중 실종선원이 보이지 않자 목포어업정보통신국에 이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직후 서귀포해경은 곧바로 3000톤급 함정 등을 사고 해역에 급파, 인근 선단선 4척과 함께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군 3함대와 동해어업관리단 등 관계 기관에도 협조를 요청, 수색에 나서고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