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28일 애완견을 훔쳐 달아나다 이를 제지하는 애완견 주인을 폭행한 혐의(절도 및 준강도) 등으로 송모(17)군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군은 지난 22일 오후 5시30분께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신모(45)씨의 집에 들어가 말라뮤트, 허스키 등 190만원 상당의 애완견 2마리를 훔쳐 달아나다 신씨에게 발각되자 신씨의 등을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송군을 붙잡아 조사하던 중 송군이 이번 범행 외에 제주시내 마트, 식당, 미용실을 돌며 모두 9차례에 걸쳐 97만원의 상당의 금품을 훔친 사실도 밝혀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