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화재가 나 환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25일 밤 10시 20분쯤 제주시 삼도동 T병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병원 부속건물인 약품분리수거용 조립식 2층 건물에서 발생했다.
이 화재로 조립식건물 내부 49㎡가 불에 타면서 본 건물인 병원 내부까지 연기가 퍼져 입원 중인 환자들이 긴급 대피했다.
당시 입원 중인 147명의 환자 중 소동에 놀란 장모(72.여)씨 등 11명은 제주시내 종합병원 세 곳으로 급히 옮겨졌다.
화재는 발생 1시간 20여분만에 진화됐다. 간이창고 49㎡를 태워 소방서 추산 23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6일 2차 현장조사에 나서 정확한 화재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