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 끝에 교통사고를 내 대기발령 조치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교통관리계 소속 A경사(43)에 대해 지난 16일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 음주 교통사고를 낸 이유 때문이다.
A경사는 지난 15일 오후 9시30분께 제주시 한림읍 대림리 도로에서 앞차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경사의 혈중알콜농도를 측정한 결과는 단속수치 이하인 0.045%.
A경사는 당시 친지 장례식에 조문을 다녀오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사고경위를 조사한 뒤 A경사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서귀포경찰서 소속 간부 경찰관인 B경위(57)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계급이 강등되는 중징계를 받았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