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정기인사 한달만에 국장급 2명 '이탈'

  • 등록 2014.02.07 16: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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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휴 체전기획단장.강승화 인재개발원장, 명퇴신청...강 원장은 도의원 출마

제주도가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 지 한달도 안돼 국장급 인사 2명이 이탈했다.

강승화 인재개발원장과 오태휴 전국체전기획단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개인사정과 지방선거 출마가 명분이다.

오태휴 전국체전기획단장은 7일 "지난 5일 개인적인 일신상의 사유로 명퇴를 신청했다"며 "선거나 다른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1955년생인 오 단장은 서귀포시 남원읍 공천포 출신으로 서귀포시 자치행정국장, 제주도의회 의사담당관, 제주도 공보관을 역임했다.

오 단장이 명퇴를 신청함에 따라 당장 전국체전 준비에 비상이 걸렸다. 전국체전이 불과 8개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강승화 인재개발원장은 오는 6.4 지방선거 출마로 명퇴를 신청했다. 강 원장은 제주시 노형동에서 도의원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강 원장은 제주시 한림읍 출신으로 1979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 행안부 지역경제과장, 주민과장을 거쳐 부이사관까지 승진하고 제주에 금의환향했다.

제주에서는 국제자유도시본부장, 신공항건설추진단장 등을 역임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양성철 기자 j1950@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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