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기자회, '제주 멋·향수' 재일 도민의 품에

  • 등록 2014.01.28 14: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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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카메라기자회(회장 양경배)가 재일본관서제주도민회에 제주의 사진을 기증했다.

 

제주카메라기자회는 지난 26일 저녁 일본 오사카 임페리얼호텔에서 열린 ‘2014년도 관서제주도민회 신년인사회 및 성인식’에 참가해 2013년 보도사진·영상전을 열었다.

 

이날 전시된 사진은 지난해 1년 동안 제주를 빛낸 일들을 기록한 사진들과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 등이 전시됐다. 이와 함께 제주출신 재일동포들이 향수를 불러일으킬만한 제주해녀 사진을 비롯한 제주의 옛 사진들도 전시됐다.

 

많은 재일도민 1세를 비롯한 2~3세들도 관심 있게 지켜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오사카총영사 측에서는 사진들 일부를 영사관에 전시하고 싶다고 제주카메라기자회 측에 전해왔다. 이에 제주카메라기자회는 관서도민회와 협의를 통해 이를 허락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경배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강석태 고문(제주MBC)이 이날 전시된 사진 30점을 관서도민회에 기증하는 기증식도 함께 열렸다.

 

강 고문은 “제주카메라기자회에서는 지난해부터 매년 관동·관서도민회 신년인사회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며 “재일도민들이 제주에 대한 향수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제주의 소식과 풍경, 옛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러한 사진들은 전시로 끝내지 않고 재일도민회에 전달해 그 취지를 계속해서 이어가기 위해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시회에 앞서 지난 25일에는 일본 도쿄 정양헌에서 열린 관동제주도민회 신년인사회 및 성인식에도 참석해 전시회를 열었다.

 

제주카메라기자회는 지난해에 관동도민회에 사진 30점을 기증한 바 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김영하 기자 yhkim935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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